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2000대 기업 순위를 'The Global 2000'이라고 합니다. 2022년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지금 12월 시점에 세계 기업 순위는 어떻게 될까요? 세계 10위권 기업들을 알아보겠습니다.
(포브스의 순위 선정기준은 기업의 매출, 순이익, 자산총액, 시가총액을 종합하여 평가한다고 합니다. 저는 편의상 시가 총액만 표기하도록 하겠습니다.)
1. 버크셔 해서웨이 (미국, 시가총액 약 7,420억 달러)
버크셔 해서웨이는 여러 산업에 관련된 투자 지주회사로 워런 버핏이 회장 겸 CEO를 맡아 이끌고 있습니다. 19세기 미국의 뉴잉글랜드 지방의 섬유회사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그런 것과는 관련이 없고, 재보험업을 영위하면서 워런 버핏의 투자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사실 버핏이 창업한 회사가 아니라, 원래 남의 회사였던 것을 중간에 인수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기존에 섬유회사였던 이곳에 투자를 하던 버핏이 조금 더 싼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하고자 거래를 하다가 거래가 잘 성사되지 않자, 막대한 자금을 들여 인수를 하게 되었고 인수 이후에는 섬유회사에서 대기업 집단으로 발전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이 회사의 주식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으로 유명하며, 주당 6억 원을 호가한다고 하네요.
2. ICBC 중국공상은행 (중국, 시가총액 약 2,150억 달러)
중국의 최대 국유 상업은행이며, 중국에서는 '공행', 외국에서는 영문명 머리글자를 따서 ICBC라고 많이 부릅니다. 규모와 수익성 면에서 세계에서 매우 큰 기업 중 하나입니다. 'The Global 2000' 리스트에서 2013년부터 2020년 까지 항상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거대한 회사인데요. 대한민국에서도 4개의 지점을 운영하는데 기업금융뿐만 아니라 소매금융도 취급한다고 합니다. 또한 중국에서 창업되어 글로벌 대기업이 된 알리바바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네요. 이 기업의 자산 총액은 무려 5조 5,180억 달러에 다다르는데 이는 전 세계 기업 중에서 가장 많은 자산총액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합니다.
3. 사우디 아람코 (사우디아라비아, 시가총액 약 2조 2,920억 달러)
사우디 아람코(Arabian-America Oil Company)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화학 및 정유사입니다. 한국에서는 S-OIL의 모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 의해 완전히 국유화되기 전까지 석유 생산량의 97%를 담당하고 있던 미국 자본 계열의 산유 수송 회사였고, 1933년 정부의 석유 채굴 허가를 받은 스탠더드오일 오브 캘리포니아에 의해 자회사의 형대로 처음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1980년에 이르러 사우디 정부는 아람코의 주식 100%를 취득하여 국유화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아람코의 상장은 얼마 전 한국에 방문하였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전적으로 주도했다고 하며, 순이익이 약 1,050억 달러로 전 세계 1위라고 합니다.
그 외 기업들
4위에는 미국의 최대의 은행이자 금융사중 하나인 JP모건 체이스 (시가총액 약 3,750억 달러)가 차지하였고 5위는 중국의 국유상업은행인 중국건설은행 (시가총액 약 1,820억 달러)이 선정되었습니다. 이후 순위에는 IT 기업들도 등장하는데요. 6위는 세계의 최대 온라인 인터넷 플랫폼 기업인 아마존 (시가총액 약 1조 4,670억 달러)과 7위는 너무나도 유명한 기업인 애플 (시가총액 약 2조 6,400억 달러)이 선정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애플의 시가총액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게 평가받는 시가총액이라고 하네요. 그 밖에 8위와 9위는 중국의 중국농업은행과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선정되었고, 10위에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인 일본의 도요타 (시가총액 약 2,370억 달러)가 뽑혔습니다.
한국 기업 순위
14위 삼성 (시가총액 약 3,670억 달러)
147위 현대자동차 (시가총액 약 376억 달러)
170위 SK 하이닉스 (시가총액 약 613억 달러)
257위 KB금융그룹 (시가총액 약 192억 달러)
279위 신한금융그룹 (시가총액 약 181억 달러)
283위 기아 (시가총액 약 258억 달러)
285위 포스코 (시가총액 약 180억 달러)
333위 LG화학 (시가총액 약 306억 달러)
399위 SK (시가총액 약 119억 달러)
이상 월드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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